Table of contents
Open Table of contents
나폴레옹은 미뤘지만, 개발자는 자동화한다
GeekNews에서 화제가 된 나폴레옹 기법 — 안 해도 될 일은 미루라는 생산성 팁이 트렌딩입니다. 하지만 개발자에게는 반대 전략이 더 효과적입니다: 반복 작업은 미루지 말고 자동화하라.
AI 코딩 도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— Claude Code, Copilot, Cursor — 매일 쓰는 단축키도 늘어났습니다. Cmd+K, Ctrl+Enter, 터미널 전환, Git 커밋… 이걸 물리 버튼 하나로 압축할 수 있다면?
그게 바로 매크로 키패드의 역할입니다.
매직포스 MF17 스펙
| 항목 | 스펙 |
|---|---|
| 레이아웃 | 17키 텐키 |
| 스위치 | 기계식 (적축/갈축 선택) |
| 연결 | USB-C 유선 |
| 백라이트 | RGB |
| 커스터마이징 | VIA/QMK 지원 |
| 무게 | 약 200g |
왜 매크로 키패드인가
AI 코딩 워크플로우
하루에 수십 번 반복하는 동작이 있습니다:
- Claude Code 실행 → 터미널 열기 + 명령어 입력
- Git 워크플로우 → add + commit + push
- 빌드 & 테스트 → npm run build, npm test
- 화면 전환 → 에디터 ↔ 터미널 ↔ 브라우저
이걸 MF17의 17개 키에 매핑하면 키 하나로 3-4타 입력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.
VIA로 키 매핑하기
MF17은 VIA 웹 앱에서 키를 리매핑할 수 있습니다:
- usevia.app에 접속
- MF17 연결 → 자동 인식
- 각 키에 매크로 시퀀스 할당
- 레이어를 나눠서 모드별 단축키 설정 가능
예를 들어:
- 레이어 0: 일반 숫자패드 (엑셀, 계산기)
- 레이어 1: 코딩 매크로 (빌드, 테스트, 커밋)
- 레이어 2: 미디어/시스템 컨트롤
적축 vs 갈축
| 스위치 | 특징 | 추천 용도 |
|---|---|---|
| 적축 (리니어) | 부드러운 입력, 조용함 | 빠른 반복 매크로 |
| 갈축 (택타일) | 찰칵 피드백 | 정확한 입력 확인 |
코딩 매크로용이라면 적축이 조금 더 낫습니다. 연타가 많으니까요.
실사용 후기
장점
책상 왼쪽에 두고 사용합니다. 오른손은 마우스, 왼손은 매크로 키패드 — 양손 분업 체제가 완성됩니다.
RGB는 레이어별로 색을 다르게 설정하면 지금 어떤 모드인지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실용적입니다.
아쉬운 점
무선이 안 됩니다. USB-C 케이블을 항상 연결해야 하는데, 이미 허브에 포트가 빠듯한 상황에서는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.
키캡은 ABS 재질인데, 가격 대비 약간 저렴한 느낌입니다. PBT 키캡으로 교체하면 훨씬 나아집니다.
경쟁 제품 비교
| 제품 | 가격대 | 스위치 | 매크로 | 무선 |
|---|---|---|---|---|
| MF17 | ~4.5만 | 기계식 | VIA/QMK | ❌ |
| Keychron Q0 | ~10만 | 기계식 | VIA/QMK | ❌ |
| Epomaker TH21 | ~7만 | 기계식 | VIA | ✅ |
| Stream Deck | ~15만 | 버튼 | 전용앱 | ❌ |
Stream Deck은 LCD 화면이 있어 시각적이지만 15만원입니다. MF17은 1/3 가격에 기계식 감성 + 완전한 매크로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합니다.
이런 사람에게 추천
- AI 코딩 도구를 매일 쓰는 개발자
- 반복 작업을 키 하나로 자동화하고 싶은 분
- 텐키리스 키보드를 쓰면서 숫자패드가 가끔 필요한 분
- Stream Deck은 부담스럽지만 매크로는 쓰고 싶은 분
마무리
AI가 코드를 짜주는 시대지만, AI에게 명령을 내리는 건 여전히 사람입니다. 그 명령을 0.1초라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면? 매크로 키패드는 “있으면 좋은” 가젯이 아니라, 워크플로우를 바꾸는 도구입니다.
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,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.